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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싹 다 갈아엎겠다? 안티그래비티가 보여준 코딩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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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싹 다 갈아엎겠다? 안티그래비티가 보여준 코딩의 끝

"13년차 개발자가 AI에게 코딩을 맡겨봤다"

어느덧 개발 13년차, 30대 중반이 되니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설렘보다는 "이걸 또 언제 배우나" 하는 피로감이 먼저 듭니다. 수많은 프레임워크가 뜨고 지는 걸 지켜보며, *'결국 중요한 건 비즈니스 로직이고, 튼튼한 서비스다'*라는 고집도 생겼죠.

특히 SiteSnapshot처럼 혼자서 감당해야 할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예전처럼 밤새워 코딩할 체력도, 멘탈도 남아있지 않음을 느낍니다. "누가 내 생각 그대로 코딩 좀 대신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만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제가 올해 런칭 후 만난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는, 솔직히 말해서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AI가 짜봤자 얼마나 짜겠어, 내가 다시 리뷰해야지"라고 팔짱 끼고 보던 저를, 단 며칠 만에 무장해제 시켰으니까요.

"Plan -> Scan -> Execute" : 단순히 코드를 짜주는 것을 넘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안티그래비티의 **Agentic Mode(에이전트 모드)**였습니다.

보통의 AI 툴들은 "이 함수 짜줘", "이 버그 고쳐줘"라고 단편적으로 명령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티그래비티와의 작업은 달랐습니다.

  1. Planning (계획): 먼저 제가 원하는 기능이나 수정 사항을 이야기하면, 안티그래비티는 전체 프로젝트 구조를 바탕으로 구현 계획(Implementation Plan)을 세웁니다.
  2. Scanning (스캔): 그리고 놀랍게도, 프로젝트 전체를 스스로 스캔합니다. 관련된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의존성이 있는지, 현재 코드는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스스로 파악하죠.
  3. Execution (실행): 사용자의 승인이 떨어지면, 에이전트 모드로 진입하여 스스로 파일을 수정하고, 린트 에러를 잡고, 검증까지 진행합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어설픈 주니어보다 낫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눈치 빠른 3년차 대리급"**과 함께 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심지어 제가 놓친 예외 처리까지 챙겨주니까요.

실제 사례: 알림 센터 제거 작업

최근에 있었던 랜딩 페이지 헤더 수정 작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랜딩 페이지 헤더에서 알림 센터가 어색하니 빼달라"는 단순한 요청이었습니다. 안티그래비티는 즉시:

  1. Header.tsxDashboardHeader.tsx의 관계를 파악하고,
  2. 이것이 마케팅 영역(Landing)과 앱 영역(Dashboard)의 UX 분리 문제임을 짚어내고,
  3. 단순히 숨기는 것이 아니라 컴포넌트 자체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제안을 역으로 해왔습니다.

안티그래비티가 작성한 실제 구현 계획표

단순히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UX를 함께 고민해주는 파트너라는 확신이 든 순간이었습니다.

"DB 스키마부터 테스트 코드까지": 전지전능한 시야

안티그래비티의 또 다른 무서운 점은 프로젝트의 모든 컨텍스트를 읽어낸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현재 열려있는 파일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 데이터베이스 스키마(SQL)를 읽고: 현재 DB 구조에 맞춰 필요한 쿼리를 작성하거나, 스키마 변경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합니다.
  • 테스트 스크립트를 읽고: 기존 테스트 코드를 분석하여, 새로운 기능이 기존 로직을 파괴하지 않는지, 혹은 테스트 커버리지를 어떻게 넓혀야 할지 제안합니다.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 그리고 데이터베이스와 테스트까지. 풀스택 개발자의 시야를 가진 AI와 일한다는 것은, 제가 놓칠 수 있는 수많은 구멍들을 미리 막아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대로 끄지 마...?" : 24시간 켜놓을 필요 없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안티그래비티를 종료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 세션을 끄면 얘가 지금까지 파악한 내 프로젝트의 맥락(Context)을 전부 잊어버리는 거 아냐?"

그래서 며칠이고 프로그램을 켜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안티그래비티는 언제든 다시 돌아와도 프로젝트를 이해합니다.

💡 꿀팁: 퇴근 전 3분, 컨텍스트 저장하기 저는 작업을 마칠 때 항상 이렇게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내용과 내일 해야 할 일, 그리고 주의할 점을 daily_context.md로 정리해줘."

그리고 다음 날 아침,

"daily_context.md 읽고 다시 시작하자."

이 한 마디면, 어제 작업하던 그 몰입감 그대로 즉시 복귀가 가능했습니다. 굳이 컴퓨터를 켜둘 필요가 없었죠.

준비물: Gemini 3 Pro, 그리고 넉넉한 SSD

이 강력한 에이전트를 100% 활용하기 위한 저만의 세팅을 공유합니다.

  1. 모델 선택: 저는 Planning 툴과 함께 Gemini 3 Pro 모델을 선택해서 사용했습니다. 복잡한 추론과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데에는 Pro 모델이 필수적입니다.
  2. 하드웨어: SSD 용량은 무조건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안티그래비티는 수많은 아티팩트와 로그를 생성하며 깊이 있게 일하기 때문에, 디스크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하는 편입니다. (일 잘하는 친구가 밥도 많이 먹는 법이죠.)

"눈(Vision)"이 달린 AI: 스크린샷 줬더니 CSS를 고쳐주네?

기존의 Claude나 Cursor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시각적 이해 능력입니다.

텍스트로 "버튼이 좀 깨졌어"라고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스크린샷을 찍어서 보여주면 됩니다. 안티그래비티는 이미지를 보고 레이아웃이 뒤틀린 부분, CSS 스타일 오류 등을 정확하게 인지합니다.

"이 스크린샷처럼 모바일에서 여백이 안 맞네. 고쳐줘."

이 한 마디면, 찰떡같이 알아듣고 코드를 수정해줍니다. 말 그대로 눈이 생긴 AI와 일하는 기분이죠.

결론: 완벽한 협업을 위하여

안티그래비티는 코드를 짜고, 눈으로 보고, 심지어 내일 할 일까지 기억해주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AI라도, 최종적인 검증은 필수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신나게 구현하다가 기존 화면을 망가뜨리진 않았는지, 내가 모르는 사이 레이아웃이 깨지진 않았는지. 이 마지막 '확신'의 단계는 SiteSnapshot이 책임집니다.

안티그래비티로 '혁신'하고, SiteSnapshot으로 '검증'하세요. 이것이 제가 찾은 가장 완벽한 AI 시대의 개발 워크플로우입니다.


안티그래비티 다운로드 링크 (Placeholder)